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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손 체조하듯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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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 체조하듯 산다 균형 있는 일상을 위한 김토끼의 숨 고르기 에세이

저자  지수    |    출판사  카멜북스    |    출간일   2020.07.20

페이지  212    |    가격  14,000

책소개

사랑스러운 분홍색 김토끼로 잘 알려진 지수 작가의 두 번째 에세이. 비싸고 화려한 운동 기구 없이 간결한 움직임만으로 충분히 나를 단련시키는 맨손 체조처럼 인생의 크고 작은 일들을 내 손으로 직접 해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은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일러스트와 더불어 나에게 딱 맞는 공간에서 담백하게 일하고 군더더기 없이 생활하는 작가의 일상을 담고 있다.

그건 왠지 모르게 맨손 체조와 많이 닮아 있다.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1인분의 몫을 다하기 위해 느려도 끝까지 해내는 힘은 나의 생활을 온전히 내가 책임지겠다는 데에서 나온다. 그러고 보면 맨손 체조하듯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는 가장 다정한 방식이자 이 세상을 사랑하는 태도임이 분명하다.

목차

프롤로그

1부. 내가 만든 작은 세계
_매일 혼자서 재미있게

내 다리로 홀로서기
두 발로 힘껏, 이게 나의 최선이에요
혼자만의 시간이 꼭 필요한 사람
연습 게임이 끝나면
나를 가두는 네모난 칸
어둡고 작은 방
동갑내기 집으로 이사하다
초등학교 옆에 산다
매일 아침 이불 터는 소리
조금은 느리게 살아도 되는 동네
오늘도 전통 시장에 갑니다
뚜벅뚜벅 걷는다
생각이 복잡할 땐 망원동 골목

2부. 나다운 기본, 간소한 생활의 기쁨
_스트레스는 적당하게, 행복은 적극적으로

내 몫의 무를 써는 방법
전자레인지 없이도 잘 먹는 생활
간소한 공간, 홀가분한 마음
난생처음 중고거래
내가 사랑한 노트
좋아하는 물건에 손때와 애정
공간 길들이기
불편함을 감수하는 삶을 원해
동거묘의 따뜻한 속박
적극적으로 게으를 것
손과 몸을 쓰는 일이 주는 확실함
단순 반복이 나를 구할 거야
고양이처럼
혼자 사는 건 짠 내 나는 노란 조명

3부. 좋아서 하는 일
_잘하는 일이 된다면 더 좋고요

절이 싫으면 나가라고요?
오랫동안 지치지 않고 프리랜서
자유와 불안 사이
요새 뭐해?
콘텐츠의 바다에서 작은 파도를 타는 사람
잘하고 있다
그저 살아가는 용기
우리의 얕은 연대
작업실을 구하다
취향대로 작업실 꾸미기
한 작업실, 두 프리랜서
일을 선택하는 기준
애정을 담습니다
콩 심은 데 콩이랑 팥이랑 옥수수까지 자라게 해 주세요
같은 일도 재미있게

에필로그

작가소개

지수

사람은 무엇을 추구하는지, 둘 이상의 사람이 제법 잘 공존하려면 세상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궁리하며, 서울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한다. 그 후 정처 없이 떠돌며 조직 서너 개, 그리고 일 몇 가지를 경험한다. 조직에서 경쟁하며 치열하게 살기보다는 글 쓰고 그림 그리며 고요하게 살고 싶다고 매듭짓는다. 고시촌 골목에서 만난 길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살면서, 인스타그램에 분홍색 토끼가 주인공인 '토끼툰'을 연재하고 있다. 언뜻 봐도 미소 지어지는 사소한 것을 사랑한다. 출간 도서로 《그럴 땐 바로 토끼시죠》가 있다.

인스타그램 @js_glowgl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