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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FC, 그것이 알고 싶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019~2020 시즌 경기 일정과 함께 지난 시즌 1~5위 팀의 간판선수들을 모델로 선정했습니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맨체스터 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 아스날의 오바메양, 첼시의 로스 바클리에 이어, 토트넘을 대표해 손흥민이 나란히 서게 되었습니다.
2019.06.14
토트넘 홋스퍼 FC
토트넘 홋스퍼 FC는 1882년에 창단한 북런던의 토트넘 지역을 연고로 하는 명문 팀입니다. 라이벌 아스널 FC에 비해서 짧은 전성기를 보냈던 토트넘 홋스퍼 FC. 최초의 전성기는 1950-1960년대였고 이때 2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다양한 컵 대회에서 우승을 쓸었습니다. 하지만 이후로는 리그 우승컵과 거리가 먼 행보를 보여왔고 잠시 2부 리그로 강등되기도 했는데요.
토트넘 홋스퍼 FC가 다시금 리그의 강자로서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것은 21세기에 들어서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때 빅 4를 위협하는 대항마로 유럽 무대에서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가레스 베일이라는 슈퍼스타를 발굴해내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이 영입된 이후 토트넘 홋스퍼 FC는 리그 우승에 도전할 정도로 강력한 팀이 되었는데요. 특히 손흥민 선수가 소속되어 있어 우리 팬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토트넘 홋스퍼는 교회 축구 클럽이었다?!
홋스퍼 풋볼 클럽(Hotspur Football Club)이라는 이름으로 1882년에 창단되었습니다. 원래 이 클럽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은 홋스퍼 크리켓 클럽의 회원이기도 했는데 풋볼 클럽은 기후상 크리켓을 할 수 없는 겨울철에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요. 팀으로서 처음 참여한 공식 경기는 1885년이었고 리그는 1892년에 참여하기 시작해서 지금에 이르고 있고요. 당시 토트넘 홋스퍼 FC는 북런던 지역의 터줏대감이었습니다. 그런데 자신들의 구역이라 생각했던 곳에 새로운 팀이 연고 이전을 통해서 들어왔으니
당연히 감정이 좋지 않을 수밖에 없었고, 그렇게 토트넘 홋스퍼 FC와 아스널 FC의 북런던 더비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2002년, 우리는 그를 보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Mauricio Pochettino) 감독은 현역 시절에는 스페인 RCD 에스파뇰의 레전드 선수였으며 1990년대 말-2000년대 초에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2002 FIFA 한일 월드컵에도 출전했습니다. (물론, 박스 안에서 PK를 얻어낸 잉글랜드 베컴 선수가 골을 넣으면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고 아르헨티나는 탈락했죠.)
1989년에 아르헨티나의 명문 뉴웰스 올드 보이스 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여 RCD 에스파뇰 소속으로 유럽 생활을 시작한 포체티노는 에스파뇰에서만 200경기 넘게 출전하면서 일찌감치 에스파뇰의 레전드가 되는 길을 걸었습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망, 지롱댕 보르도 등 리그 안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가 친정팀인 RCD 에스파뇰에서 마지막 선수 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선수 시절에는 세계 최고의 팀들에서 뛴 기록은 없는 선수지만 감독 생활을 하면서 포체티노의 입지가 바뀌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우승 후보들을 위협하던 토트넘 홋스퍼 FC지만 라이벌 아스널 FC를 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현 감독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팀의 주축 선수들을 손흥민을 포함한 젊은 선
수들로 대거 교체하면서 구단은 활기가 넘쳐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변신은 대성공을 거두었고 델레 알리, 해리 케인과 같은 새로운 슈퍼스타를 탄생시키며 이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다툴 정도의 전력이 갖추어졌습니다. 자연스럽게 아스널 FC를 제치고,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의 주인공이 되었으며 갈수록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축구와 여행이라는 단어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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