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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미리 짜기!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라는 말이 있죠. 지금부터 미리미리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운다면, 좋은 숙소와 코스를 여유 있게 짤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시면서, 여름 여행으로 추천해 드리는 '발트 3국 -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할게요.

Fri Apr 13 00:00:00 KST 2018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라는 말이 있죠. 지금부터 미리미리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운다면, 좋은 숙소와 코스를 여유 있게 짤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시면서, 여름 여행으로 추천해 드리는 '발트 3국 -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할게요.

이 포스트를 읽어보시고, 여름 계획을 세우시면 설레는 마음으로 남은 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에스토니아의 여름

사레마 지역의 섬 중에 독특한 문화를 가진 곳이 많습니다. 2003년 섬의 문화가 세계 무형문화 유산이 되었는데요. 바로 여성들의 섬 키흐누Kihnu입니다. 남자들은 돈을 벌러 육지로 떠나고 여자들만 남아서 섬을 지켜 생긴 별명입니다. 대중교통 없이 가축, 트럭이 유일한 교통수단인 이곳에서 자전거를 빌려 돌아다니면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 축제 기간에 오게 되면,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희귀한 경험을 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리투아니아의 여름

제2의 도시라고 불리는 카우나스 근교에 위치한 룸시스케스 야외민속박물관이 있습니다. 1974년 개장한 민속 박물관으로 한국의 민속촌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리투아니아 지방별 민속문화 특징을 한자리에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관광지이지만 교통편이 좋지 않아 버스를 타고 기사에게 이야기한 후, 차도를 따라 걸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파자이슬리스 수도원에서 룸시스케스 가는 유람선을 하루에 두 차례 운행하기 때문에 여름에 가시는 게 좋아요. 또 하지 축제 같은 명절에는 전통문화 행사들이 열린다는 사실도 잊지 마세요.

 

라트비아의 여름

라트비아의 한적한 시골 마을인 루자에서는 오래된 집을 숙박시설로 개조해 제공하기 때문에 도시의 분주함보다는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작불을 때어 돌을 뜨겁게 달군 전통 사우나는 도시가 아닌 외곽에서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이열치열이니까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루자의 중세성 주변에 남아있는 성벽 일부는 푸른 호수와 어울려 멋진 분위기를 내는데요. 여름이면 이곳 성내 광장에서 전통 시장이나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자주 열립니다. 여름에 루자 호수 주변은 물놀이 인파로 북적이니 참고해주시면 좋아요.


발트3국의 세 나라 모두 사계절이 뚜렷하답니다. 좀 더 추천을 해드리자면, 겨울이 긴 계절보다는 여름에 가는 게 좋습니다. 6월 24일에 하지 축제가 열리기도 하고, 물가에서는 물놀이도 마음껏 즐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올 여름 휴가는 발트3국으로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