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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날에 읽고 싶은 책을 만드는
카멜북스의 매일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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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울 게 뭐 있어요
다들 고생하셨고, 앞으로도 걱정 없이 잘 살아요. 두려울 게 뭐 있어요? 바다가 여기 있잖아요!
2019.07.15
배불리 먹고 소주도 한두 잔 마시며 신나게 수다를 떨다 보니 어둑해졌죠.
어머니가 오늘 장사 일찍 접자며 셔터를 내리시더라고요.
"너희만 마시냐. 우리도 마시자고"
"각자 눈치 보지 말고 주량껏 자기 병나발 불어라."
제가 건배사 같은 건 또 잘하거든요.
그날의 건배사는 이랬어요.
다들 고생하셨고, 앞으로도 걱정 없이 잘 살아요.
두려울 게 뭐 있어요? 바다가 여기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