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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어른도 외롭다

<외롭지 않은 어른은 없어> 안경숙 작가님은 누군가에게 '빛나는 아침 햇살 같은 사람'이라는 근사한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작가님이 햇살이라면 엄마는 햇살이 빛나도록 묵묵히 해를 밀어 올리는 바다입니다. 그런 바다를 비추는 햇살이 되고 싶습니다.

Fri Mar 02 00:00:00 KST 2018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는 것은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원인을 모르니 치료제도 없고,
한마디로 항상 몸살을 달고 사는 상태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엄마가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는 병이 더 이상 깊어지지 않도록 약을 처방해 줬지만
엄마는 체질상 복용할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 고통의 정도를 측정하는 질문지에
엄마는 한계치인 10에 가까운 9와 8 사이에 동그라미 표기를 했던 거 같다.

팔, 다리, 어깨, 허리까지 쑤시는 날,
몸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할 정도여도
출근 때문에 꾹 참고 진통제 꿀꺽 삼킨 날이 있으신가요?

그렇게 몸살을 앓게 되면,
건강했던 내 몸이 얼마나 그리운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런 몸살을 항상 달고 살아야 하는 엄마는 어떨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이 빠진 손가락으로 밥을 차려주고,
더 해주지 못해 늘 미안해합니다.

이런 엄마의 마음을 알면서,
오늘도 출근길에 짜증을 낸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외롭지 않은 어른은 없어> 안경숙 작가님은 누군가에게 '빛나는 아침 햇살 같은 사람'이라는 근사한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작가님이 햇살이라면 엄마는 햇살이 빛나도록 묵묵히 해를 밀어 올리는 바다입니다. 그런 바다를 비추는 햇살이 되고 싶습니다.

작가의 외로움 치유 Tip!

소중한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보자, 특히 그 사람이 엄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