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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날에 읽고 싶은 책을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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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손짓 하나로 외롭지 않다
<외롭지 않은 어른은 없어>의 안경숙 작가님은 영화 '러브레터'의 주인공의 인사를 기억합니다. "오겡키데스카!" 눈이 쌓인 산을 향해 안부를 묻는 장면이 아름다운 겨울의 상징 같다고 하셨어요. 인사라는 게 가벼운 손짓부터 목놓아 부르는 외침까지 다양하게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Mon Mar 12 00:00:00 KST 2018
어느 날 우연히 버스 기사님들의 손 인사를 보게 되었다.
꽤 오랜 시간 관찰을 하다 보니
말을 하지 않아도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한 손은 운전대를 잡고 다른 한 손은 거수경례를 하거나,
운전석 창문을 열고 '점심 먹었나?' 하고 인사를 건넨다.
"안녕하세요"
로 매번 같은 말로 인사하면 식상한 느낌이 들죠.
그래서 '안녕하세요' 말고 다른 인사말이 있을까 고민합니다.
그렇게 고민하다 보면 인사할 타이밍을 놓쳐버립니다.
그럴까봐 매번 똑같은 말을 다시금 꺼내곤 합니다.
"잘 지내시죠?"
작가의 외로움 치유 Tip! 가벼운 손짓 하나로 인생의 무게를 덜어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