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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축구로 뭉치는 방법, 여행!

주말마다 가까운 공원에서 축구를 하는 가족이 있나요? 작은 골대에서 서로 공을 뺏으며 놀고, 국가대표 경기가 TV 중계가 되면 앞다투어 본방 사수를 하고, 프리미어리그라도 열리면, 새벽에 졸린 눈을 비비고라도 보는 아이가 있다면! 아이를 위해, 꿈같은 선물을 제안합니다.

Fri Oct 05 00:00:00 KST 2018

주말마다 가까운 공원에서 축구를 하는 가족이 있나요?
작은 골대에서 서로 공을 뺏으며 놀고, 국가대표 경기가 TV 중계가 되면 앞다투어 본방 사수를 하고,
프리미어리그라도 열리면, 새벽에 졸린 눈을 비비고라도 보는 아이가 있다면!

아이를 위해, 꿈같은 선물을 제안합니다.
아이와 함께, 영국에서 축구 보기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역사

1888년 영국 최고 레벨의 축구 리그가 창설된 후 다시금 1992년 우리가 아는 '프리미어리그'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헤이젤과 힐스보로 참사 이후로 리그를 완전히 뜯어고치고 만든 법인이 '프리미어리그'입니다. 이제는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라고 하면 프리미어리그라고 할 만큼 강력한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1985년 헤이젤 참사
: 유러피언컵 결승전 경기장에서 이탈리아 유벤투스 FC와 잉글랜드 리버풀 FC 서포터 사이에서 벌어진 싸움으로 39명이 사망하고 454명이 부상당했다. 이 사건으로 훌리건 29명이 구속되었고, 잉글랜드 클럽팀 전체 5년, 리버풀 FC가 6년 출장 금지 처분을 받았다.

1989년 힐스보로 참사
: 잉글랜드 셰필드에 있는 힐스보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 FC와 노팅엄 포리스트 FC 간의 FA컵 준결승전에서 생긴 사건으로, 좁은 공간에 25,000여 명의 리버풀 팬이 몰라 킥오프 이후 96명이 압사했다. 이 사건 이후 영국의 모든 스타디움에는 입석 형태가 아닌 좌석 형태의 좌석을 갖추고, 보호 철망을 철거했다.


 
 

이들과 여행을 가긴 하지만, 특별한 기억을 만들기란 쉽지 않습니다. 바다에서 노는 휴양이나, 역사 책에서 만나는 오래된 이야기, 또는 누구나 가는 관광 명소(이를테면, 에펠탑, 콜로세움 등)에 들르는 정도죠. 하지만 우리 아이에게만은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면, 축구 여행 어떠세요?

 

축구 여행은, 단순히 경기자에서 축구 경기를 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진짜 축구 여행은 현지에서 적응하고 여행하면서, 축구 경기까지 보는 것이죠. 좋아하는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 일정을 확보해서 여행 일정을 짜는 것도 좋지만,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부모의 휴가와 아이의 방학을 맞추기란 어려우니까요. 낯선 여행지에서 해외파 선수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아래 일정표를 참고 해주세요.

 

 

그래도 팁을 드립니다. 프리미어리그에는 총 20개 팀이 있기 때문에 아이와 '보고 싶은 경기'를 먼저 정하세요. 경기 일정은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나 각 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고 싶은 경기의 순위를 정하고, 추후 일정이나 비용 등을 고려하여 정하시면 됩니다. 프리미어리그는 전국 곳곳에서 열리기 때문에 마구잡이로 경기를 잡으면 비효율적인 루트가 나올 수 있습니다
축구 경기 관람과 영국 주변 관광을 함께 할 수 있는 루트로 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영국까지 갔는데, 축구만 보고 오기엔 아쉬우니까요. 그리고 축구와 함께 영국을 즐긴다면, 아이도 여행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을 거예요.


가장 합리적인 루트는
런던, 맨체스터, 리버풀 경기 관람!

짧은 시간에 상대적으로 체력이 약한 아이들을 위한 동선을 짜는 것도 중요합니다. 앞에서 말한 세 도시는 축구 외에도 즐길 관광지가 많을 뿐만 아니라, 기차로 연결되어 있어 이동이 수월합니다. 런던 - 맨체스터 또는 런던 - 리버풀은 기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고, 맨체스터 - 리버풀은 기차와 버스의 차이가 크지 않아 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빼놓지 말고 볼 것! 스타디움 투어

일부 국내 경기장에도 마련되어 있는 박물관&스타디움 투어는 꼭 하시길 바랍니다. 잉글랜드 주요 구단들은 축구팬들이 감동할 만한 퀄리티 높은 스타디움 투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기를 볼 때는 경기장 구석구석을 볼 수 없지만, 스타디움에서는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으면, 평소 궁금했던 선수들이 사용하는 경기장 내 시설도 볼 수 있습니다. 또 구단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도 있어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