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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 세상

완벽하지 않아도, 서툴러도 괜찮은 세상으로 토끼고 싶은 김토끼의 이야기였습니다. 남에게는 관대하면서, 유독 자신에게 빡빡한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 사는 인생이니 '나도 서툰 것이 당연하다'라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그러면 조금 편하지 않을까요?

2019.05.02


 
어릴 때부터 하고 싶은 게 많았다. 그림을 잘 그리고 싶어서 엄마를 졸라 미술학원에 다녔다. 피아노를 치는 교회 언니가 예뻐 보여서 피아노 학원도 다녔다. 그런 욕심은 어른이 되었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았다. 요가에, 권투에, 대학원 진학까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다 해봤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소화할 수 없었고, 결국 제대로 완벽하게 하는 것은 없었다. 하고 싶은 모든 것을 소화하기엔 내 시간이 너무 짧았기 때문이다. 시간도 문제지만, 하고 싶은 일을 완벽하게 해낼 수 없는 내가 제일 문제였다.
완벽하게 잘하는 것 없이, 쓸데없이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 나를 향해 손가락질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완벽하지 않은 게 그렇게 잘못한 걸까?

의사라고 해서 아프지 않을까요? 그들도 감기에 걸리고, 약을 먹습니다. 박사라고 해서 모든 걸 알까요? 그들도 모르는 지식은 책을 통해 찾아보고, 습득합니다. 우리가 완벽하다고 생각해서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알고 보면, 완벽하지 않습니다. 때때로 우리가 늘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에 갇혀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해요. 완벽하지 않은 모습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은 저마다의 아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효진&조인성 주연의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남자 주인공 장재열은 추리소설 작가이지만 어린 시절 기억 때문에 화장실에서만 편히 잘 수 있습니다. 여자 주인공 지해수는 정신과 의사이지만 엄마의 불륜을 목격한 후 불안장애와 관계 기피증을 앓고 있습니다. 그 외의 인물들도, 보통의 우리들처럼 크고 작은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처음 살아 보니, 사람은 서툴 수밖에 없습니다. 상처도 흠도 당연한 것이니, 탓하지 말고 자신을 보듬어 주세요.


 

 

흔히들 마음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을 두고 ‘툭툭 털고 이겨내지 못하는 건 그가 나약한 탓이야!’라고 넘겨짚곤 한다. 마음에 난 상처나 몸에 난 상처나 다를 게 없는데, 감기에는 약을 잘만 챙겨 먹는 사람도 마음의 병에는 유독 야박하다. 남의 상처를 ‘정상’, ‘비정상’ 구분해 가면서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 정작 자기 상처는 모르는 척 외면한다. 그렇게 덮어 둔 상처는 아물지 않고 계속 덧난다.

(중략)

누구나 처음 살아 보는 인생이니, 사람은 늘 서툴 수밖에 없다. 상처도 흠도 사연도 당연한 것이니, 탓하지 말고 보듬어 보는 건 어떨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모두 그렇기 마련이니까.

 

완벽하지 않아도, 서툴러도 괜찮은 세상으로 토끼고 싶은 김토끼의 이야기였습니다.
남에게는 관대하면서, 유독 자신에게 빡빡한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 사는 인생이니 '나도 서툰 것이 당연하다'라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그러면 조금 편하지 않을까요?